사진=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사진=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기자] 금융투자협회가 회원사로부터 거둬들인 회비 중 절반 이상을 임직원 인건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방만경영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금투협이 회비로 449억8,400만원, 사업수입 9억7,100만원 등 총 547억9,9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협회가 작성한 제9기 사업보고서 및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예산은 사업비, 관리비, 인건비 등으로 533억200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는 총 127억1,500만원, 관리비는 36억5,800만원, 인건비 219억900만원 등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인건비 219억900만원이 다른 유사 기관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지난달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금융투자협회 직원 평균 연봉이 8,300만원 수준으로, 다른 협회와 비교할 때 금투협 직원들의 연봉이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협회 한 관계자는 "비교대상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금투협 직원 평균연봉이 유관기관보다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