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자 주거형 오피스텔과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가 인기다. 주거형 오피스텔에서도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집값 상승도 타 아파트•오피스텔보다 높게 나타난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복합단지는 상품성이 뛰어나고 집값 상승폭도 크기 때문에 선호도가 더욱 높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업무지구, 상업지구 등에 조성된다. 때문에 소음, 보안 등 문제에 취약할 수 있고, 한 동, 많게는 두 동으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성이 아파트보다 덜 우수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복합단지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공급되는 복합단지는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별동으로 구성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고, 사생활까지 보호된다.

최근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복합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브랜드로 꼽을 수 있는 GS건설 ‘자이’로 공급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자이 더 스타’는 아파트뿐 아니라 주거형 오피스텔도 큰 흥행을 기록했다.

아파트는 지난달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4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5593명이 몰리며 평균 203.31대 1의 세자릿 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까지 함치면 약 10만 건이 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된 것이다.

주거형 오피스텔 또한 192실 모두 계약 이틀 만에 완판(완전판매)되며 브랜드 복합단지 인기를 증명했다.

브랜드 복합단지는 집값 상승폭도 남다르다. KB리브온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1월 3억7039만 원에서 지난달 4억3085만 원으로 6000만 원 가량 올랐다.

반면 대형 건설사 롯데건설이 공급한 복합단지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아파트는 지난 1월 8억9000만 원에서 지난달 12억 원으로 3억 원이 넘게 올랐다.

주거형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분당선 상현역부터 성복역, 수지구청역까지 오피스텔이 즐비하지만, 매매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9㎡ 타입이 지난 9월 5억4750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 3월 4억 원 대비 1억5000만 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브랜드와 비브랜드 오피스텔의 상승폭 차이를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복합단지는 상품성이 우수하고, 집값 상승폭도 크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 이라며 “또 아파트 청약 가점을 충족하지 못하는 젊은층 수요자들도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주거형 오피스텔에 청약해 당첨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공급하는 브랜드 복합단지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12월 분양을 알렸다.

바로 판교밸리자이로 고등지구에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상품으로 설계됐으며,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수납장도 설치된다.

또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 채광이 탁월하다. 단지를 쾌적하게 만드는 조경시설, 입주민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주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판교밸리자이는 인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은 판교 테크노밸리가 가까워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카카오, 넥슨, NC소프트 등 약 13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무 인원만 약 6만5000여 명이다. 약 43만㎡ 규모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올해 말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며, 소프트웨어, 바이오, 반도체, 자율 주행 차 등의 관련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성남 금토지구에는 판교 제3테크로밸리가 2023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통팔달의 교통 입지도 갖췄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약 8km 이내로 가까운 양재역, 수서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왕판교로를 타면 약 6km 거리인 장지역과 3km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판교 테크노밸리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운행 중인 광역버스가 많아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