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6% 감소한 658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 준 7조9341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08억원, 1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6.2%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시장 침체에도 중국 시장의 반등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은 한국과 중국 시장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한 3조22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착기 시장 판매량은 10년래 최대인 1만8686대를 기록한 바 있다.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중국 매출은 1조4천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성장했다.

반면 엔진 사업은 유가 하락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19.4% 감소한 4662억원을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운전자본 개선과 두산밥캣[241560] 순차입금 감소에 힘입어 순차입금이 전년 대비 5172억원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수요 회복에 근거해 올해 작년 대비 14% 증가한 9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16% 증가한 7624억원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