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2021년 머물자리론’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목돈마련이 어려운 청년(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안정적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머물자리론은 청년이 전세·월세 계약을 할 때 은행으로부터 임차보증금 대출(최대 3천만원) 및 연이자 3%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연이자는 연 최대 9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17~2020년 211명이 대출 실행했고 현재 114명을 대상으로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85명을 새로 모집한다. 취급 은행은 부산은행이며 대출 기간은 2년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다. 2년 단위로 1회 대출 연장이 가능하며 연장 시에는 대출 잔액의 10% 상환 의무가 있다.
신청 대상은 ▲시에 거주 또는 대출실행 1개월 이내 시애 전입할 만 19~34세의 무주택 청년 ▲소득 기준은 대학(원)생 또는 취업준비생은 부모 6천만원 이하 ▲부부는 연소득 5천만원 이하 ▲직장인은 본인 연소득 3천만원 이하 ▲부부는 5천만원 이하 ▲주택 조건은 임차보증금 1억 5천만원 이하, 월세 40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다.
단 ▲주택소유자 ▲기초생활 수급자(생계·주거) ▲정부나 지자체 청년주거 지원정책 참여 중인 사람 ▲종전에 머물자리론 지원받은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25일부터 온라인으로 상시 접수하며 선정 결과는 내달 넷째 주(예정)부터 확인할 수 있고 개인별 문자로도 알릴 예정이다.
이병진 권한대행은 “머물자리론 사업이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에서 청년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