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사진=AP/연합뉴스
안병훈. 사진=AP/연합뉴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마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공동 7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코리 코너스(캐나다)에게 2타 뒤진 안병훈은 제이슨 코크랙(미국),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괴력의 장타자인 미국의 브라이슨 디셈보는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첫 9개 홀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고, 이후 4번에서 6번 홀 사이에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안병훈은 이 대회에서 2019년 10위, 2018년 14위 등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안병훈은 "전반적으로 샷이나 퍼트 모두 괜찮았던 라운드"라며 "관중이 입장해 응원해주시니 더 힘이 나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임성재도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7위로 무난히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 강성훈은 이븐파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