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주가가 고점 대비 3분의 1이 날아간 가운데 주가 하락 원인이 시장 점유율 하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9일 '대장주의 회복은 언제쯤'이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주가 하락은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Bloomberg, 삼성증권
  출처: Bloomberg, 삼성증권

 

 임 연구원은 폭스바겐과 현대차,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대량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여기에 자율주행기술 완성도 지연되며 밸류 거품 논란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동차는 대표적인 소비재로 한 업체의 독점은 불가능”하다며 “4분기 말 부채계정의 사전예약금이 7억5200만 달러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75만 대의 미출고 차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올해 시장 진출 모멘텀은 2분기 캘리포니아 매가 팩토리 완공으로 에너지사업부 매출 고성장, 7월 독일공장 가동, 4분기 텍사스 공장 가동으로 사이버트럭·세미트럭 양산, 상하이공장 모델2 양산” 등을 거론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테슬라주가에 대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테슬라주가는 지난 1월말 900달러 선까지 육박했으나 2개월만에 600달러선도 무너져 연초대비 3분의 1이 날아가 강하게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