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주택시장 규제에,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에 전례없는 훈풍이 불고 있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아파트 등 주택시장 내 투기수요 억제를 목적으로 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및 보유세 강화를 비롯, 청약조건 강화, 분양권 전매 제한 ∙ 대출 규제 등이 주된 내용이다.

그리고 지난해 말, 광역시 ∙ 대도시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 확산과 외지인 매수 및 다주택자 추가매수 등 시장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규제지역 지정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추가 부동산 규제를 발표했다.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비교적 규제 영향이 덜한 상업시설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축물 거래현황’ 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33만5556건으로, 전년 거래량인 30만3515건 대비 10.56%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률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중대형 상가 ∙ 소규모 상가 ∙ 집합상가의 투자 수익률은 각각 1.38% ∙ 1.21% ∙ 1.44%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많게는 0.29%p, 적게는 0.13%p 상승한 것으로,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흐름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한 전문가는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의지를 적극 드러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며 “한편, 쏟아지는 공급 물량 속 옥석가리기 또한 중시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입지나 상품성 등 여러 요소를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R산업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를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 지상 11층 규모로, 상업시설 (지상 1 ~ 6층 및 지상 11층) 149실과 섹션오피스 (지상 7 ~ 10층) 104실 등으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 유일의 2년 공실안심보장제를 시행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해당 타원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상업용지비율이 1.13%에 불과해 희소가치가 높은 검단신도시 1단계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 상권 간 연계를 통해 검단신도시를 대표할 매머드급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메인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과 시인성이 우수하며, 인천지방법원 ∙ 검찰청 등으로 구성된 법조타운도 지근거리에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함께 조성되는 섹션오피스 입주기업체 종사자를 도보권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고, 인근에 형성되는 3만 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타운 소비층 흡수도 용이하다.

도보 거리에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 신설역 (가칭) 이 확정됐으며,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의 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인 만큼, 지하철역 이용객 등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요를 확장시킬 호재도 풍부하다. 5만 여㎡ 부지에 문화 ∙ 상업 ∙ 업무 ∙ 주거 등의 수직적 융복합화를 위한 차별적 도시공간 구현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넥스트콤플렉스 개발이 진행 중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 대형서점 ∙ 컨벤션 ∙ 문화센터 ∙ 키즈테마파크 ∙ 스포츠테마파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관광객 유입에 따른 인근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동시 분양하는 섹션오피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비롯, 학운 ∙ 양촌 ∙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가까워, 업무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협력업체 등 관련 기업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예적금 대비 높은 투자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오피스 수익률은 6.01%로 확인됐다. 반면 시중 은행이 판매하는 정기 예적금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1.9%로, 투자 수익률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 관계자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며 “ 해당 타워는 검단신도시 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배후수요가 풍부한 만큼 분양이 빠른 시일 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한편 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당하동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