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테슬라주가는 비트코인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4% 떨어진 62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 조기금리 인상 우려에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테슬라주가는 비트코인 급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처=로이터통신
  지난 주 조기금리 인상 우려에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테슬라주가는 비트코인 급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처=로이터통신

 대형기술주들은 애플주가가 1% 넘게 상승한 반면 아마존주가는 0.9% 떨어지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쿠팡주가는 회원 탈퇴 러시 악재에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6.89포인트(1.76%) 상승한 3만3876.97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8.34포인트(1.40%) 오른 4224.7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10포인트(0.79%) 상승한 1만4141.48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우려하던 뉴욕증시는 경제 재개방 테마에 다시 시선을 돌렸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지만 미국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총재는 이날 "미국 중앙은행은 기조를 바꿀만한 준비가 아직 안돼 있다"고 밝혔다. 
 
 찰스 슈왑의 제프리 클레인텁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금리 인상이 훨씬 점진적일 것이라는 전망은 경제적으로 민감한 주식의 실적을 좋게 한다"고 말했다.

 퍼시픽 라이프 펀드 어드바이저스의 맥스 고크먼 자산 배분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우리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과 엄청난 부양이 있는 경제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이것은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에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