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기술경영인상' 수상자.(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2021년도 기술경영인상' 수상자.(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2021년도 기술경영인상'의 CTO부문 공동 수상자로 ㈜LG에너지솔루션의 김명환 사장, LS일렉트릭㈜ 김영근 전무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는 디케이락㈜ 김현수 사장, ㈜우성정공 박화석 대표, 이노뎁㈜ 이성진 대표, ㈜일신웰스 박병서 대표 등 4명이, 연구소장 부문에는 엘에스전선㈜ 김정년 연구소장, ㈜티엠바이오 김민수 연구소장, 한화솔루션㈜ 이상욱 연구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술경영인상은 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 조성에 크게 기여한 기술경영인을 선정, 시상하고자 1997년에 제정됐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기술경영인상은 CTO,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연구소장 3개 부문을 시상한다.

CTO 부문은 경영 전략과 연구개발 전략과의 연계,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기술개발 장기 비전 제시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 경영혁신에 크게 기여한 기술경영인에게 수여되며 올해는 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엘지에너지솔루션의 김명환 사장은 배터리 전문 기술경영인으로서 고용량 및 고효율 전지 개발을 통해 전기자동차 시장을 개척하는 등 대한민국 전지산업 발전에 기여하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를 상용화시켰고 휴대폰, 노트북용 소형 전지를 개발하였으며, 국내외 어느 기업도 시작하지 못하였던 중대형 전지 분야를 개척하여 10여년 만에 전기자동차 글로벌 No.1에 올라서는 등 대한민국의 전지산업을 이끌고 있다.

공동 수상자인 LS일렉트릭㈜ 김영근 전무는 32년간 전력기기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에 종사하면서 국가전력산업 발전과 관련 기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였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AC전력기기 개발로 해외시장을 개척하였고, 세계 최초 DC전력기기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주도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였으며, CTO로서 기업의 성장 견인과 디지털 솔루션 변신을 선도하고 있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은 기술우위 경영을 통해 기술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신제품으로 국가 산업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디케이락㈜ 김현수 사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화 페룰(ferrule)을 개발하고 업계 최초로 통계적 공정관리 시행을 통한 선진 기술경영을 실현하여 관련 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품질과 생산 컨설팅을 통한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개선을 이끌었으며,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및 MES 구축과 반도체용 피팅 밸브 등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시장개척과 기술혁신으로 경쟁력 제고에 노력해왔다.

㈜우성정공 박화석 대표는 기술경영을 통한 선행기술 확보로 제품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 금형의 해외 수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국가경제 및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계속적인 금형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광주광역시 명품강소기업,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최근에는 금형제작 현장에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노뎁㈜ 이성진 대표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최초 VMS(Video Management Solution) 개발에 성공하여, 현재 국내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관련 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IR52 장영실상 등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특히 지능형 스마트관제, AI 기술을 통한 선제적 대응기술 개발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클라우드, 지능형 관제, 통합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신웰스 박병서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친환경 가소제의 다각화 및 생분해성 기술 개발 등 식품 및 산업용 소재 분야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신기술 개발에 최적화된 첨단 설비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10.4%의 매출 성장 등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충청북도 중소기업 종합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연구소장 부문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 하에 연구원들의 창의력을 제고시킴으로써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하여 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연구소장에게 수여되며 올해는 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LS전선㈜ 김정년 연구소장은 지중, 해저케이블 시스템 개발 및 전력분야에 디지털 플랫폼 적용을 선도하여 전력케이블 산업분야 기술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국내 최대 전압급인 500kV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였고, 순환전류 및 유기전압 산정 기술과 진단기술 개발을 통해 케이블 분야 원천기술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여 국내 전선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였다.

㈜티엠바이오 김민수 연구소장은 인체의 감염과 치료 등 바이오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바이오 패치 제품을 개발하였으며 미국, 유럽 등 해외로 수출하여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특히, 공정효율 개선 및 데이터관리 혁신화 등 선진 기술경영을 실현하였으며 직무발명보상제 등을 통해 연구원의 창의력 제고 및 연구성과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양자에너지의 파동주파수를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고부가가치 전문 의료용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이상욱 연구소장은 35년간 화학 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R&D 사업화를 주도해온 공정 기술 전문가로서 화학제품의 국산화를 선도했다. 

특히, 친환경 가소제인 DEHCH 제조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관련 제품의 약 90%를 국산화하였고, 국내 최초로 CPVC 제조 공정 기술 등을 개발하였으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수소), 친환경 고부가 소재개발과 같은 탄소중립 R&D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산기협회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