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발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에 POSCO S-OIL HMM 등 경기 민감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POSCO 주가 추이.  출처=NAVER
  POSCO 주가 추이.  출처=NAVER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OSCO주가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14%(1만8500원) 급락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도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도 4.87%, S-OIL 2.24%, HMM 3.10% 하락중이다. 

 IT 플랫폼 대장주인 NAVER 카카오주가도 뉴욕증시에서 대형기술주들의 '피크 아웃' 우려 영향으로 1~2%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중 발 경기회복 둔화 우려는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2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5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의 60.6에 못 미친 것은 물론 다우존스 집계 예상치 60.8도 밑돌은 결과다. 

 미 제조업 PMI는 지난 3월 64.7로 198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60 이상을 기록했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제조업 PMI 둔화에 대해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이 정점이 지났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151%까지 하락했다. 한 주요 외신은 미 제조업 PMI 하락이 국채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PMI 하락은 중국에서도 발생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PMI는 50.4로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