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인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40%대를 나타내며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5일 간 만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9%p 상승한 40.0%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1%p 떨어진 32.5%에 그쳤다.

양당 간 격차는 7.5%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 6.5%를 비롯, 열린민주당 6.1%와 정의당 2.6% 순을 보였다.

주중 집계 기준(월~금) 국민의힘 지지도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당 출범 이후로도 최고치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 6월 14일부터 5일 간 조사 때 나타낸 39.7%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2.5%p 떨어진 40.2%로 7월 5일부터 5일 간 조사(41.1%)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부정 평가 비율은 1.7%p 상승한 56.1%였다.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 차이는 15.9%p로 7주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