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탄 가스 공급 부족에 82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석탄과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WTI 7년만에 가장 높은 82달러를 돌파했다. 출처=로이터통신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석탄과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WTI 7년만에 가장 높은 82달러를 돌파했다. 출처=로이터통신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0.97달러) 내린 배럴당 82.28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이번 주에 약 3.6% 상승했으며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석탄 천연가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딸리자 석유 수요 역시 급증했다. 특히, 천연가스와 석탄 부족 상황에서 글로벌 전력 생산업체들이 석유에 의존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지지를 얻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세계 비축량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추운 날씨로 인한 예상치 못한 수요가 발생하고, 미국이 국제 여행을 개방함에 따라 제트 연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천연가스 선물은 전일의 이익을 되돌리며 이날 거래에서 가격이 거의 3% 하락하며 일부 가격이 하락했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마니시 라즈는 "아시아와 유럽의 석탄과 천연가스가 엄청나게 부족해 발전소는 마지못해 천연가스 대신 원유를 선택해야 하는상황"이라면서 "이는 천연가스가 전 세계적으로 발전용 연료로 선호된다는 이전의 결론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세는 너무 놀라워서 에너지 분석가들이 발전을 위해 원유를 사용할 가능성을 모델링하는 것조차 중단할만큼 에너지 위기 속에 있다"면서 "전력 생산업체의 증가된 석유 수요는 이미 타이트한 원유 공급을 더욱 압박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분가 유가 상승에 베팅하고있다.

 베란드라 에너지 파트너스는 "다음 달 유가는 90달러 이상으로 테스트 할 것이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석탄과 천연가스 부족이 지속되는 한 원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며 "유가가 100달러 이상 오르더라도 원유가 천연가스보다 경제적이어서 유가 상승 압력이 가중된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상품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달 안에 계획대로 생산량이 추가로 증가하더라도 4분기 원유 시장은 여전히 하루 약 100만 배럴의 공급 부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