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사진=AP/연합뉴스
김성현. 사진=AP/연합뉴스

김성현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1라운드를 4언더파 공동 26위로 마친 김성현은 이날 마지막 홀 이글과 버디 7개를 합쳐 9언더파를 쳤다. 

김성현은 올해 일본남자골프(JGTO)투어 메이저인 J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PGA투어 시드가 없어 2부 투어 퀄리파잉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PGA투어 시드가 없는 한국선수 중 세계 랭킹(190위)이 가장 높아 출전권을 얻었다.  

미국의 키스 미첼이 첫날 10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도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8언더파로 독주하고 있다.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018년 PGA투어에 데뷔한 미첼은 2019년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래 2년만에 2승에 도전한다. 

다른 한국선수들도 타수를 줄이고있다. 이날만 8타를 줄인 강성훈은 6타를 줄인 김민규와 함께 공동 19위(이하 중간합계 9언더파)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주 우승한 임성재는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3타를 줄이며 공동 35위(7언더파), 이경훈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49위(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