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청 전경.
인천시 미추홀구청 전경.

인천시 미추홀구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예비사업이 진행중인 용현3동 정겨운 독정골 마을에 주민 거점 공간인 ‘독정거실’이 문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독정거실’은 마을 주민의 삶의 모습을 간직한 아카이브와 함께 휴식, 모임 공간으로서 거실 콘셉트를 반영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기존 빈집을 무상임대 및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뉴딜사업 등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선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주민주도 활동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했다.

앞서 미추홀구는 지난해 7월 ‘독정거실’ 개소를 위해 마을계획 워크숍을 추진하고 주민, 전문가, 행정이 모여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기능, 구조, 규모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노후 건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강 공사를 마쳤다.

또 마을 주민들이 집처럼 편하게 느끼고 찾아올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위해 시각예술 작가들과 함께 마을 주민 집을 조사해 거실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커뮤니티 공간을 디자인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독정거실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주민의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 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기증 물품으로 구성된 1층 아카이브 공간과 2층 회의 및 교육 공간으로 구성되며 마을 돌봄과 관련된 프로그램 및 주민역량 강화 활동도 이뤄질 계획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원도심 재생을 위해 방치된 빈 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이런 변화를 시작으로 골목골목 다양한 공간들이 주민들의 온기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