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이관형 기자] 영국령 버뮤다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 공개(ICO) 규제 법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크립토코인스뉴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버트 버뮤다 총리는 "발전 중인 기술에 대해 정부가 법 체계를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ICO 규제를 시사했다.

그는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규제 틀 내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버뮤다 국회에는 ICO 규제 관련 법안이 발의됐고, 기존 법안도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기술 발전에 발맞추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크립토코인스뉴스는 보고 있다.

버뮤다에서는 허가권을 부여받은 기업에 한해 ICO가 가능할 전망이며 허가권 발급을 위해서 로드맵·제품개발계획·하드캡·소프트캡 등 정보가 제출돼야 한다.

버트 총리는 "ICO를 명확하게 규제해 핀테크 산업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블록체인 산업이라는 기회를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트 총리는 앞서 블록체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개발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관형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