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재산이 올들어 604억달러(77조원) 증발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CEO의 재산이 올들어 604억달러 사라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사진=CNN
  일론 머스크테슬라CEO의 재산이 올들어 604억달러 사라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사진=CNN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의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 CEO의 재산은 2099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지속 하락하면서 그의 재산도 604억달러나 사라졌다. 

 특히 지난 달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힌 이후 490억달러가 줄어 들어 그의 재산 감소 대부분은 트위터 인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테슬라주가가 7% 가까이 급락하면서 머스크의 재산이 하루에만 123억달러 사라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올들어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부호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를 운영하는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 자오가 81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도 620억달러가 줄어들었다.

  머스크CEO가 트위터에 올린 ESG관련 글. 트위터=캡처
  머스크CEO가 트위터에 올린 ESG관련 글. 트위터=캡처

  미국 주가지수 제공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이하 S&P)는 18일(현지시간) S&P500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지수에서 테슬라를 뺐다고

  S&P는 테슬라의 저탄소 전략 부족, 인종차별과 열악한 근로 환경 등 비즈니스 행동 규범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석유 기업) 엑손은 ESG 지수에서 세계 10위 내에 들었다. ESG는 사기"라며 "ESG는 가짜 사회 정의를 말하는 전사들에 의해 무기화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