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포켓몬 에디션'.(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포켓몬 에디션'.(사진=삼성전자)

올해 제과 업계에서 시작된 '포켓몬' 열풍이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SPC삼립이 지난 2월 출시한 ‘포켓몬빵’이 품귀현상을 빚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어 LG생활건강이 포켓몬 캐럭터가 담긴 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3일, 다양한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와 요즘 대세 ‘포켓몬’이 만난 에디션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으로 △유시몰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벨먼 △아우라 등 인기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표 제품과 20·30세대 사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포켓몬이 만나 높은 소장 가치의 제품이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이 출시하는 프리미엄 생활용품 포켓몬 에디션.(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출시하는 프리미엄 생활용품 포켓몬 에디션.(사진=LG생활건강)

이 같은 '포켓몬' 캐릭터 열풍에 삼성전자도 가세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Z 플립3 포켓몬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데 이어, 이달 20일부터는 '갤럭시 버즈2 포켓몬 몬스터볼 커버 패키지'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중 '갤럭시 Z 플립3 포켓몬 에디션'은 '갤럭시 Z 플립3'와 약 40개의 브랜드가 협업했다. 

특히, 이번 열풍의 진원지인 '포켓몬빵'은 여전히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없어서 못살 정도다. SPC삼립은 현재 포켓몬빵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성남과 시화, 대구에 위치한 공장을 중심으로 24시간 제품을 생산해 공급 물량을 초반 대비 30% 가량 늘렸음에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포켓몬 캐릭터 제품 출시는 제과는 물론 여타 산업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업계 안팎에서는 '포켓몬 열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