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모리카와. 사진=AP/연합뉴스
콜린모리카와. 사진=AP/연합뉴스

콜린 모리카와와 조엘 데이먼이 제122회 US오픈(총상금 1천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천19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모리카와는 조엘데이먼과 함께 전날 1위한 아담해드윈을 제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조엘데이먼도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콜린모리카와는 2020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2021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게되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작년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에서 111경기만에 첫 승을 따낸 조엘데이먼도 모리카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예상 우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 그룹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욘 람과 2011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 등이 선두와 1타 차 4언더파로 1위를 탈환을 노리고 있다.

로리매킬로이. 사진=EPA/연합뉴스
로리매킬로이. 사진=EPA/연합뉴스

2라운드 경기에서 'PGA잔류파' 매킬로이는 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높고 억센 러프에 빠져 두 번이나 공을 빼내지 못하고 고전하면서 결국 다섯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렸다.
7.5미터 더블보기 퍼트에서 다행히 성공한 매킬로이는 멘탈이 무너지는 참사까지는 피했다.

이 번 대회의 관점포인트인 PGA잔류파와 LIV 소속간의 자존심 대결에서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들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LIV 인비테이셔널 선수로는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1오버파 141타, 공동 3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3오버파를 친 선수들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며, 필 미컬슨은 결국 예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11오버파로 컷 탈락을 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 케빈 나, 루이 우스트히즌 등도 컷 달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를 치고 브룩스 켑카, 마쓰야마 히데키 등과 함께 공동 24위로 3라운드에 진출한다. 이경훈(31)은 3오버파 143타, 공동 55위다.

임성재(24)는 4오버파 144타, 김시우(27)는 5오버파 145타로 컷 통과를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