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어진. 사진=KLPGA 제공
서어진. 사진=KLPGA 제공

서어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운드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치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서어진은 25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노보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가 신인왕이라는 서어진은 1라운드에서 박민지, 윤이나와 2타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루키' 서어진은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9년엔 국가대표로 발탁, 주장으로 생활했다. 2018년 매경솔라고 아마추어대회와 호심배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2019년에는 퀸시리키트컵 여자아마추어에서 개인전, 단체전 모두 우승한 전력이 있지만 올 시즌에는 10대회에 출전해 절반은 컷 오프로 마무리 했으며, E1채리티 오픈 공동 22위가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박민지=KLPGA 제공
박민지=KLPGA 제공

전날 1위로 달리던 박민지는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서어진에게 두 타 뒤지며 한 계단 내려 앉았다

4월 한국일보·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과 1라운드 박민지와 공동 선두였던 윤이나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6위까지도 타수 차가 적어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작년 우승자인 디펜딩챔피언 임진희는 2라운드 4언더파 66타를 써내리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머물러있다.
선두와 5타차로 임진희 선수가 타이틀방어에 성공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지난 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사막여우' 임희정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주 연속우승' 목표에서 다소 멀어진 듯 하다.  

유해란이 2언더파 142타로 128위에, 장하나는 아쉽게도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