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카카오게임즈
사진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이날 오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2위)와 오딘:발할라 라이징(3위)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로 올라섰다. 현재 1위는 리니지M이다.

이로써 양대 마켓 매출 1위 석권까지는 한 계단만 남은 셈이다. 앞서 우마무스메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선두를 유지 중이다.

지난 6월 20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동시 달성하며 일찌감치 흥행 조짐을 보인 바 있다. 

출시 후 구글플레이 평점도 4.7점대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 유저는 "참신한 게임 구성"이라며 "양산형 게임이 아닌 점에서 흥미롭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다른 유저는 "퀄리티·게임성 모두 좋다"며 "특히 육성 캠페인은 고증도 뛰어나 몰입하게 할 수 있는 트리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MMORPG가 아닌 서브컬쳐 장르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장르는 특정 매니아들만 즐긴다는 인식이 있어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월 우마무스메 제작사인 사이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 이후 게임 홍보에 공을 들여왔다. 같은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에서는 관련 부스를 꾸려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나섰고 현재 지하철을 비롯한 옥외 선전 및 TV 광고도 선보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미소녀 경주마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라 오픈 초반이 강한 대신 가파르게 하향 셋업하는 MMORPG 장르에 비해 하향셋업 속도도 좀 더 완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