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지난 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지난 주 반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료=월스트리트저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지난 주 반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료=월스트리트저널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주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대형기술주들은 애플이 약보합으로 아마존 2.78%, 마이크로소프트 1.05% 구글 1.62% 하락하는 등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들도 엔비디아 1.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18% 하락한 반면 마이크론 주가는 0.58%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20%) 내린 3만1438.2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63포인트(0.30%) 빠진 3900.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3.07포인트(0.72%) 하락한 1만1524.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 주 7% 가까이 반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매물이 출회했다.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미 상무부는 5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0.7% 늘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4월 0.4%(수정치) 늘어난 데서 증가세가 한층 강화된 것이자 0.1% 늘어날 것이란 월가 전망도 크게 웃돌았다.
 

  뉴욕증시는 대형기술주들의 약세가 이어지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사진=CNN
  뉴욕증시는 대형기술주들의 약세가 이어지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사진=CNN

 이에 따라 시장은 오는 30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LLC의 트레이더인 데니스 딕은 "지난주에 좋은 랠리를 펼쳤기 때문에 오늘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주에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 오늘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종목"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5달러(1.8%) 오른 배럴당 10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렸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5.50달러(0.3%) 내린 1824.8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