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커피 우유 주성분 '카제인' 암 유발 논란
인스턴트커피 우유 주성분 '카제인' 암 유발 논란
  •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의학전문 기자]
  • 승인 2018.04.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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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사실이 그렇다면 식약처·우유제품에 문제 제기해야될 일"
카제인 동물성 단백질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광고하는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제품
카제인 동물성 단백질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광고하는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제품

국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인스턴트 프림커피(일명 커피믹스)에 함유된 우유정제 동물성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최근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해 10월 리빙스트롱이란 한 매체는 미국 코넬대학 영양생화학과의 석좌교수인 콜린 캠벨 박사가 저술한 ‘더차이나 연구(The China Study)’ 를 인용해 암 발생률과 동물성 단백질 소비량 증가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새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캠벨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인간이 섭취하는 단백질의 85% 정도가 카제인으로 암을 유발하거나 모든 단계에서 암세포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며” 이번 연구로 식물성단백질 섭취만이 안전하고 암 발생률을 낮추는 방법이기에 동물성 단백질 카제인의 섭취량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발표 전까지 카제인 단백질 섭취와 암 발생 사이의 관련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연구결과는 국내외적으로 전무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편 콜린 캠벨 박사는 지난 2011년 10월 ‘미국 암 소사이어티(American Cancer Society)’ 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식물성단백질은 암을 유발하지 않는 반면에 젖소의 우유에서 유래된 동물성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은 암 성장을 촉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관련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영 교수는 “카제인 성분의 섭취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암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국민식생활의 일일 우유섭취량의 기준치(baseline)를 외국과 비교했을 때 높지 않음을 고려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카제인 성분의 주요 섭취 제품으로는 우유나 치즈인 외국 사례와 달리 중∙장년층이 애용하는 인스턴트 커피믹스가 있다.

이러한 커피믹스에는 카제인 성분이 우유단백질로 정제되어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나트륨과 결합된 카제인나트륨으로 포함되어 오랫동안 애용되어 왔다.

이미 여러 해전 커피믹스 후발주자인 남양유업이 선발업체인 동서식품과는 달리 카제인나트륨이 들어 있지 않다고 광고하면서 건강에 좋지 않다는 논란이 일었고 갑론을박 끝에 결국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이번 콜린 캠벨 박사의 새로운 연구결과와 주장으로 카제인 성분이 들어간 커피믹스의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재점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해영 교수는 “2007년부터 자료를 분석해 왔던바 인스턴트 프림커피(커피믹스)는 당뇨∙고혈압∙고지혈증∙비만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며 “설탕과 카페인 그리고 카제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커피를 하루에 규칙적으로 일정량 이상 과다하게 먹는 것은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물성 단백질 카제인이 암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은 처음 들었다” 며 "카제인은 우유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모든 우유에도 들어있으므로 문제가 될 경우 우유회사나 식약처에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의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국민당 치즈 등 동물성 단백질 소비량이 외국에 비해 높지 않고 커피믹스에 함유된 카제인 성분의 첨가함량이 허용치 이내이기에 적정량 섭취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과다복용은 안 좋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민 전체가 1년 동안 마신 커피를 잔수로 따지면 약 265억잔에 달하는데 이중 커피믹스가 130억5000만 잔으로 가장 많았고 △원두커피 48억 잔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 40억5000만 잔 △인스턴트 커피 31억 잔 △인스턴트 원두커피 16억 잔 등을 마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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