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출처=일동제약
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출처=일동제약

일동제약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임상 2/3상 시험 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동제약의 변경 승인 신청은 일본의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하는 먹는 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임상 시험 데이터 분석을 앞두고 일부 프로토콜을 일부 변경하기 위함이다.

이번 변경은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치료제의 효능·효과를 검증할 때 오미크론 변이와 같은 최근의 유행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이달 20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시험계획서 변경을 신청해 승인받은 데 따라 국내에도 임상 계획을 변경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의 해당 임상은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19 환자에 조코바를 투약했을 때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임상에 참여한 마지막 환자를 기준으로 투약과 경과 관찰은 종료돼 데이터 분석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해진 최근 상황을 반영해 데이터를 분석하고자 임상 프로토콜 일부를 변경했다"며 "데이터 분석을 시작하기 전까지 임상 계획을 변경하는 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변경된 임상 계획에 따라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