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인의 현 선물 대량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서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 자료=한국투자증권
  코스피 시장서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 자료=한국투자증권

 원-달러 환율은 5월 넘게 빠지며 다시 달러당 1230원 초반까지 내려왔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 증시가 전일에 이어 1% 넘게 하락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거래일보다 12.02포인트(0.51%) 오른 2380.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58% 내리며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5.30원(0.43%) 하락한 1232.1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9일 5원 넘게 내리며 다시 달러당 1230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19일 5원 넘게 내리며 다시 달러당 1230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시장을 주도적으로 움직일 만한 변수는 장중 딱히 없었다”며 “전날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안전 자산 선호 효과로 달러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익 실현 욕구로 인한 약세로 강한 방향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1,240원대를 뚫는 순간 수급상 상단이 막히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 같은 환율 방향성 전환에 가세해 함께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572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606억원, 기관도 3144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증시는 19일 일본 증시가 전날에 이어 1% 넘게 하락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아시아 증시는 19일 일본 증시가 전날에 이어 1% 넘게 하락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1.82%)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SDI(-0.49%), 현대차(-0.30%), 카카오(-1.30%) 등이 하락 마감한 반면, 삼성전자(1.82%), 삼성바이오로직스(1.01%), 삼성전자우(1.28%), LG화학(1.31%) 등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16%) 상승한 712.89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