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신규 물량이 많지 않은 소형 아파트 대신 이와 비슷한 면적의 중대형 오피스텔이 1~2인 가구의 주거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 설계와 부대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신축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20년~’22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소형 아파트(전용 60㎡ 이하) 분양 물량은 ▲2020년 3553가구 ▲2021년 781가구 ▲2022년 43가구(임대 제외) 등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왔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지난 한 해 소형 아파트 공급 물량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내 집 마련 수요와 1~2인 가구 증가세가 맞물리면서, 소형 면적을 찾는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서울의 1~2인 가구 수는 총 254만6171가구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했다. 3년 전(‘18년, 57%)과 비교해 약 6%p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강남권의 경우 교통, 업무 등 다양한 인프라가 자리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반면, 아파트 물량 자체가 거의 없어 중대형 오피스텔이 주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공급하는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 고급 내부 인테리어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함께 도입해 젊은 1~2인 가구의 선호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 중인 주거용 오피스텔은 한층 진화된 설계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예컨대 현대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삼성의 경우, 소형 아파트와 비슷한 전용 80㎡ 면적을 갖춘 데다 단지 내 고급 상품을 다수 도입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우선, 세대 내 이탈리안 명품 주방가구와 이태리 원목마루 등 해외에서 손꼽히는 유명 상품이 도입돼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상 4층, 1,435㎡ 면적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내부에는 프라이빗 다이닝룸, 미팅룸, 스터디룸, 게스트룸, 오픈 라이브러리, 헬시 바, 프라이빗 짐, 피트니스센터, 골프룸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컨시어지 전문업체와 협업하여 세차와 청소, 세탁 서비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일부 유상)도 예고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대형마트 등 쇼핑 문화시설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

아울러 단지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이 가까이 자리해 있다.지근거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예정) 등도 위치해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배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삼성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