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건설컨소시엄)
(사진=현대건설컨소시엄)
최근 건설사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에 힘을 쏟고 있다. 오직 투자가치에만 초점을 맞췄던 수요자들의 선택 기준이 실수요 중심으로 ‘살기 좋은 집’으로 변화하며, 단지 내 커뮤니티가 아파트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타 단지에는 없는 고급스럽고 이색적인 커뮤니티로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단지 내 커뮤니티는 놀이터,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종류가 한정적인데다 대부분 지하층에 위치해, 이용하는 입주민이 적고 추후 관리비만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실내수영장 등 희소성 높은 고급 커뮤니티를 조성하는가 하면, 단지 밖에서나 가능하던 문화·체육시설부터 사기업과 연계한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천안‘을 선보인다. 단지 지상 46~47층에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용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근린생활시설)가 들어서며, 그 외에도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국철 1호선 천안역이 인접하고, 도보권 내 남산초·천안제일고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또한 반경 1.5Km 이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순천향대병원,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흑성산, 봉서산 등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주변에 조성된 건물이 대부분 낮기 때문에 조망권과 일조권이 우수하다.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100%인 총 451세대 규모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익산시 부송동 일대에서 짓는 ‘익산 부송 꿈에그린’은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135㎡ 총 626세대 규모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해밀리 6-4 생활권 L1, M1 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 유아풀이 조성된 실내수영장, 전망카페,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L1, M1 두 블록에는 오픈 도서관 등 문화 강의실이 있고, 주민들을 위한 소공연장도 단지 내에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3,100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대방건설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일원에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내부에 실내수영장, 작은도서관, 북카페, 키즈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단지 바로 옆 중심상업지구와 옥정호수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34층, 13개동, 전용면적 73~117m², 총 1,483세대 규모다.

금성백조주택은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외부조망이 가능한 스포츠센터와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며 키즈카페, 북카페, 작은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이 들어선다.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단지가 들어서 있어 강남까지 2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47층, 4개 동, 아파트 498가구와 오피스텔 420실 등 918가구 규모다.

한편, 오피스텔에도 이색 커뮤티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에는 오피스텔 전용 스카이라운지가 제공된다. 이곳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세대(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42㎡ 총 236실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