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황창규 KT 회장, 경찰 소환 조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황창규 KT 회장, 경찰 소환 조사
  •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 승인 2018.04.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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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황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

16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황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KT 현직 CEO(최고경영자)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것은 2002년 민영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2014~2017년 KT가 법인자금으로 국회의원 90여명에게 모두 4억3,000여만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와 관련, 황 회장이 이를 지시하거나 보고받는 등 관여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KT 임원들이 상품권을 이른바 '카드깡' 형식으로 현금화한 뒤 이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 형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단서를 포착, 지난해 말 수사에 착수했다. 

황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 이달 내에 경찰 수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9일 서울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황 회장을 소환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참고인 30여명을 조사했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조사 이후 진술 내용에 따라 황 회장을 추가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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