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이현홍 기자] 파워플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나비(안지호)가 엔젤이앤엠이 제작하는 웹드라마 ‘응큼한거 아닌데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첫 연기에 도전해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나비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엔젤이앤엠이 제작하는 웹드라마 ‘응큼한거 아닌데요’에서 맡은 역활은 "속옷 브랜드 디자인 회사에 다니는 '도나라' 실장 역을 맡았다. 겉보기에는 굉장히 화려해보이고 섹시해보이고 도도해 보이는 이미지이지만 실제로는 허당, 푼수 같은 캐릭터에요."라고 전했다.

가수로써가 아닌 배우로써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첫 연기 도전인 만큼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신중했을 것 같은데 '도나라' 실장이라는 역활을 맡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다면? "저도 처음에 사람들이 볼 때 도도해보인다거나 말이 없어 보인다고 말하지만 저를 알고 친한 분들은 도나라처럼 푼수기도 있고 허당기도 있는 면이 굉장히 비슷해서 이런 캐릭터라면 친근하게 생각해서 연기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나라 실장 역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하면서도 정말 재밌습니다. 10년 동안 무대에서 주로 슬픈 발라드만 부르다 보니 많은 분들이 나이보다 성숙하게 본다던지 슬프게 보는 게 있었어요. 무대에서 제 모습 보다 평상시 제 모습을 보여드릴 거 같아서 캐릭터를 맡게 됐습니다."라고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를 하였다.

‘응큼한거 아닌데요’는 변태로 오해 받는 속옷 디자이너 변태중과 반백수 한아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물이다. 란제리 속옷을 만드는 남녀가 만나 일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고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응큼한거 아닌데요’는 오는 5월 국내 최초 독립형 웹, 모바일TV 플랫폼 미니몬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베트남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도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