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스마트폰이미지/사진=일본야후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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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폰이 발매될 예정이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는 10월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폰이 일본,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 개발 거점을 둔 시린랩스(Sirin Labs)는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Hon Hai Precision Industry)의 자회사와 제휴하며 양산화 준비에 착수, 암호화폐(가상화폐) 보관 및 거래 등의 보안 레벨이 높은 스마트폰을 전개할 예정이다.

님로드 메이 시린랩스 CMO는 “출점지로서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베트남을 선점했다”면서 “그 이유는 신기술을 시험하려는 얼리어댑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면에서는 홍하이 산하의 단말기 제조업체인 FIH모바일과 제휴하며 올해 안에 10만대 이상의 출하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가 될 블록체인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은 약 1,000달러 전후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공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동사의 스마트폰 ‘핀니(Finney)’는 사이버 공격과 불법 접속에 대한 보안 레벨이 높으며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를 기초로 한 기본 소프트(OS)도 개발할 예정이며 이용자 간에 손쉽게 암호화폐를 거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시린랩스는 ‘핀니’ 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ICO를 통해 1억 5,780만 달러를 조달하며 4번째로 큰 금액을 조달한 대형 ICO로서 주목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