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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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번째 비트코인이 채굴되었다.

최근 아이티미디어뉴스에 따르면 1,700만 번째 비트코인이 발행되며 암호화폐(가상화폐)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설정된 발행 상한인 2,100만 장의 80%까지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투자자인 안셀 린드너(Ansel Lindner) 씨는 “이번 뉴스는 시장에 비트코인의 희소가치를 일깨우는 일종의 이벤트였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종적으로는 상승하며 올해 안에 1만 9,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 투자은행가인 브래든 윌리엄스(Brandon Williams) 씨도 “1,700만 번째 발행은 비트코인의 높은 예상 변동률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기초적 제조건이 강한 점을 우리에게 시의 적절하게 상기시켜준 셈”이라면서 “이처럼 비트코인의 공급량에 제한이 있음으로써 기관투자자로부터의 수요가 높아지며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처음 발행되었으며 남은 400만 개가 모두 채굴되기까지는 앞으로 12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단 아르헨티나의 암호전문가인 세르지오 디미언 러너(Sergio Demian Lerner) 씨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체 발행 수(2,100만 개)의 4.7%에 상당하는 98만 개는 사토시 나카모토 소유여서 사실상 거래 생태계에서는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