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호 진실, 하늘나라 별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

[비트허브]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세월호 진실을 밝힐 것을 예고했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자로' 오랫동안 추적해온 세월호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그동안 게재한 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로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제가 찾아낸 세월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자로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음을 전해왔다.

자로는 "세월호는 물 속에 잠겨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 편견 속에 잠겨 있다"며 "틀에 갇혀서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그 편견의 틀, 내가 깨버리고 싶다"고 말했으며, "나는 겁도 없이 국정원 대선개입을 파고들었고, 지금은 세월호의 진실을 미친 듯이 추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자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공개하기로 결심하며 "참과 거짓이 확실히 보이기 시작한다"며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스스로를 붙잡기도 했다.

자로는 19일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며 "진실을 봤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 결과물은 오는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자로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의 말을 인용하며 "세월호 사고 시각 '8시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고 물었다.

한편, 자로는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방송 장악 의도가 전혀 없다"며 "국민 앞에서 약속드리겠다"고 말한 장면을 캡처해 "그녀의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저격하기도 했다.

자로는 국정원 대선개입 비밀 트위터 계정을 찾아낸 이력이 있는 자로 정치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네티즌 수사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15년 2월 그를 인터뷰했던 조선비즈에 따르면 자로는 40대 초반의 남성으로 알려졌다.

최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