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큰손들, 크림반도 블록체인 사업 투자 급증…내막은?
中 큰손들, 크림반도 블록체인 사업 투자 급증…내막은?
  • [글로벌경제신문 이지영 기자]
  • 승인 2018.05.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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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금색재경 화면캡처]
[이미지출처=금색재경(金色財經) 화면캡처]

최근 중국의 블록체인 투자 큰손들이 러시아 크림반도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금색재경(金色財經)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림공화국 게오르기 무라도프(Georgy Muradov) 부총리가 얼마 전 “많은 중국 기업이 크림공화국의 블록체인 사업과 암호화폐 설비생산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도프 부총리는 앞서 지난 3월에도 “두터운 자본을 지닌 중국의 블록체인 투자자들이 크림에 투자하고 싶어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금색재경은 중국 투자자들이 크림반도로 향하는 것은 이 지역이 러시아 내에서 지닌 특수한 정치, 경제적 지위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2014년 러시아에 강제 합병된 크림공화국은 러시아 연방 구성원인 동시에 경제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이에 러시아가 크림공화국의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서구 제재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색재경에 따르면 올해 2월에는 러시아가 크림공화국을 경제 프로젝트 시범구역으로 지정하는 초안을 발표하면서 크림반도가 분산원장 및 블록체인 연구 핵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당시 ‘러시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연합(RACIB)’의 빅토리아 빌란(Victoria Bilan) 대표는 “크림에 대한 관할권을 암호화폐 기술을 연구하고 테스트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크림공화국 정부가 암호화폐 펀드 조성을 허가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러시아가 받는 제재를 피해 자국의 블록체인 사업에 마음껏 투자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림공화국 무라도프 부총리는 이 펀드에 대해 “암호화폐 형태로 투자를 받을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한 뒤 크림반도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종류의 프로젝트에 투자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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