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이는 최선희의 발언이 북미정상회담이 급작스레 취소된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

북미정상회담의 급작스런 취소에 놀람과 동시에 더불어 많은 이들의 눈길은 최선희의 談話에 쏠리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등 북미정상회담의 취소와 관련 소식이 25일 이른 아침부터 뜨거운 감자가 되버렸다.

인터넷상에서는 최선희의 談話를 다시 찾아보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 최 외무성 부상은 지난 24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리비아식'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계속되는 데 대해 "그들의 말을 되받아넘긴다면 우리도 미국이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을 맛보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부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우리를 비극적인 말로를 걸은 리비아와 비교하는 것을 보면 미국의 고위정객들이 우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최 부상은 또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튼에 이어 이번에 또 부대통령 펜스가 우리가 리비아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며 "(북한은) 리비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우리 자신을 지키고,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하고 믿음직한 힘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최 부상은 이어 "펜스는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지 못하고 무분별한 협박성 발언을 하기에 앞서, 그 말이 불러올 무서운 후과에 대해 숙고했어야 했다"며 "저들이 먼저 대화를 청탁하고도 우리가 청한듯이 여론을 오도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미국이 여기서 얻을 수 있다고 타산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상은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 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 여하에 달려있다"고 응수했다.

최 부상은 아울러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 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나는 조미수뇌회담을 재고려할 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북미정상회담 취소/ 사진=보도화면 일부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