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이란제재 영향"… 정유업계, 1Q 실적 '부진'
"유가상승·이란제재 영향"… 정유업계, 1Q 실적 '부진'
  •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 승인 2018.05.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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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4사가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 사진 출처 = SK이노베이션

 

국내 정유4사가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유업계 총 영업이익은 1조5,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 12조1,661억원, 영업이익 7,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1% 감소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다른 정유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GS칼텍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한 7조7,953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2,807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매출액 5조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4% 감소한 2,555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는 매출액 4조7,730억원, 영업이익 3,13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6% 하락했다.

실적하락의 원인으로는 이란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오른 국제 유가가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배럴당 67.98달러까지 올라갔던 두바이유 가격은 2월 중순 59.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3월 말 65달러대를 회복했다.

일각에선 국내 정유사들이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 사업 비중을 늘려온 덕분에 실적 하락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정유 사업은 유가·환율 등에 따라 수익이 크게 변하지만 비정유 사업은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낮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정유업계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오른 유가 상승분을 반영하다보니 수익성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며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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