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청수∙CJ 평양물냉면’ 나트륨 폭탄…소비자 건강 '나몰라'
'동원∙청수∙CJ 평양물냉면’ 나트륨 폭탄…소비자 건강 '나몰라'
  •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의학전문 기자]
  • 승인 2018.05.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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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 1개만 먹어도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 2,000mg 훌쩍…저염 풀무원과 대조
냉면 1인분 기준 제품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 비교
냉면 1인분 기준 제품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 비교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시원한 물냉면이 각광받는 계절이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냉면의 1인분 기준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이 1일 섭취량 2,000mg을 훨씬 초과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물냉면 중 동원의 평양물냉면은 2,850mg으로 148%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나트륨이 들어간 제품으로 밝혀졌고 청수의 평양물냉면의 경우 2,716mg으로 136%로 두 번째로 나트륨이 많이 들어갔다.

CJ의 평양물냉면과 시원한배물냉면의 1인분 기준 나트륨 함량은 각각 2,670mg과 2,460mg이 들어있어 이들 제품 역시 1일 섭취량의 134%와 123%에 달했다. 

이에 반해 풀무원의 평양물냉면과 서울식물냉면은 각각 1,400mg 및 1,620mg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특히 올해는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냉면 붐이 일어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고 냉면제조회사들이 이전에 물냉면이라는 용어 대신에  평양물냉면으로 대대적인 광고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표 식품 제조사인 CJ∙동원∙청수는 최근에 나트륨 섭취 줄이기 실천 운동에 역행하는 고함량 나트륨 냉면을 판매하는 실정이다. 

실제 나트륨의 과다섭취는 고혈압과 함께 심/뇌혈관 질환, 만성 콩팥병, 위암, 유방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짜게 먹는 식습관이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폐경 여성의 관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최근에 발표됐다.

적정량의 나트륨은 혈액과 체액을 통해 영양분을 운반하고, 신경 및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등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무기질 영양소이다. 그러나 과다한 소금 섭취의 경우 각종 대사질환을 유발하여 신체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물냉면을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1일 나트륨 섭취량 2,000mg을 훨씬 초과한다는 사실은 업체들의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현재 어느 수준인지 알려주는 반증"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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