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야후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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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터넷기업의 블록체인 사업 참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인터넷기업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게임을 다루는 구미(gumi)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사업에 참가했으며 오케이웨이브(OKWave)도 이 사업을 다루는 자회사를 말레이시아에 설립,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해 편리성을 높인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는 총 3,000만 달러의 투자 펀드를 설립하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펀드는 구미벤처스를 통해 설립됐으며 이미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등 4곳에 투자, 블록체인을 도입한 콘텐츠 개발 등도 검토 중이다.

오케이웨이브가 말레이시아에 설립한 새 회사 ‘오케이웨이브 블록체인 센터’는 금융기관의 송금과 결제 시스템,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월릿 등의 핵심을 담당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한다.

자본금은 100만 링깃(약 2억 7,000만원)으로 오는 7월부터 오케이웨이브 사장으로 취임한 마쓰다 하지메(松田元) 씨가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IT 관련 기업이 집적하는 조호르 주에 입지, 말레이시아는 IT기업의 우대조치제도가 충실하며 오는 2020년까지 300명의 기술자를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