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야후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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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카야마 현 니시아와쿠라 촌(岡山?西粟倉村)이 ICO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오카야마 현 니시아와쿠라 촌은 암호화폐(가상화폐) 기술을 사용, ICO 실시를 통해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오는 2021년도까지의 실현을 목표로 하며 나라의 교부금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재원으로서 이를 활용, 일본 내 자치 단체로서는 첫 도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ICO는 기업과 NPO 등의 단체에서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방법으로 일본에서 자율규제 제정이 진행되는데 이 촌은 동향을 지켜보며 검토해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적의 95%를 산림이 차지하는 인구 약 1,500명인 이 촌은 산림업인 6차산업화와 이주 기업 지원 등 독자적인 지역 활성화에 돌입했으며 지속 가능한 지역 만들기를 지원하는 재원 확보 대책 일환으로 ICO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니시아와쿠라 촌은 민간사업체로 구성된 일반 사단 법인 ‘니시아와쿠라촌 토큰 이코노미 협회’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 협회가 발행할 예정인 독자적인 코인 ‘니시아와쿠라코인(NAC)’을 투자자는 주요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통해 구입, 촌은 조달한 이더리움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시아와쿠라코인 보유자에게는 투표권이 부여되며 촌에서 사업을 설립하려는 로컬 벤처에 투표, 사업 구상에 참가 가능해진다.

촌 내에서는 니시아와쿠라코인이 실제로 사용 가능한 구조도 정비하며 생활면을 포함한 독자적인 지역 화폐 경제권을 창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