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총지배인/사진=프레인제공
김범수총지배인/사진=프레인제공
신세계 조선호텔의 첫 번째 독자 브랜드이자 국내 최초 어반 프렌치 스타일의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이 오픈을 앞두고 사전 프레스콜을 개최, 관심을 모았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26일 이날 오전 주요 객실과 준비를 마친 일부 F&B 업장을 소개하는 사전 프레스콜을 열고 오는 7월 19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 그랜드 오픈하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기획 배경·의도 및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레스케이프 호텔 초대 총지배인으로 선임된 김범수 총지배인과 레스케이프 호텔 마케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픈을 한달여 남겨두고 공개된 레스케이프호텔의 모습은 디자인 인테리어 등 모든 면에서 충격적일 정도로 차별화됐다.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대가인 자크 가르시아(Jacques Garcia)가 설계한 레스케이프 호텔은 우아함을 담은 객실 디자인은 물론 강렬한 색감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지상 25층 규모로 총 204개의 객실을 포함해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티 살롱 △커피 스테이션 △최상층의 바 △피트니스 △스파 △이벤트룸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준비를 마친 10층의 객실 일부와 7층 로비를 비롯한 '라이브러리'·'르 살롱(Le Salon)' 을 공개했다.

먼저 강렬한 색감과 고풍스러운 중세 유럽 분위기가 특징인 총 10개 타입의 객실 중 '아틀리에 스위트(Atelier Suite)' 를 우선 선보였다. 아틀리에 스위트는 아름다운 프렌치 패턴의 파티션으로 침실과 욕실이 구분돼 나만의 공간을 선사하는 로맨틱한 객실이 눈길을 끈다.

객실에 이어 공개된 7층에서는 로비 공간·라이브러리·르살롱을 차례로 선보였다.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마련된 로비 공간을 지나 만나는 라이브러리는 스위트룸 투숙객 전용 공간으로 고풍스러운 파리의 살롱과 서재에서 영감을 받아 라운지 공감으로 연출됐다.

티와 다과를 즐길 수 있으며 비즈니스 서비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메종 엠오(Maison M.O)의 명품 프렌치 디저트를 선보이는 티살롱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Le Salon by maison M'O)’도 운영된다.

김범수 총지배인은 이날 프레스콜을 통해 레스케이프 호텔의 오픈 배경 및 호텔 콘셉트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 총지배인은 "특히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의 협업 시스템을 레스케이프의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강조하면서 “레스케이프 호텔을 준비하며 가장 염두에 둔 것은 호텔의 개념을 또 하나의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만드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생기는 플랫폼으로서의 호텔 개념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최고 크리에이터들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총지배인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레스케이프 호텔만의 멋과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콘텐츠 면에서는 트렌드에 걸맞는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해 클래식하지만 트렌디한 독보적인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한다"며 "서울의 특별한 부티크 호텔을 경험하려는 해외 고객은 물론 미식의 즐거움과 달콤한 일탈을 향유하고자 하는 로컬 고객들을 위한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지배인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를 비롯해 데블스도어 및 파미에스테이션 등 신세계 그룹의 주요 식음·공간·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다.

김 총지배인은 신세계 그룹에서의 다양한 브랜딩 경험을 토대로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번째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 호텔의 운영을 총괄하게 됐다.

미식 블로그 '팻투바하'로도 알려져 있는 김 총지배인의 식음 기획자로서의 안목을 반영하듯 레스케이프 호텔의 F&B 브랜드 또한 국내외 유명 미식 브랜드로 짜임새있게 구성된 것.

레스케이프 호텔은 프랑스어로 '탈출(Escape)'을 의미하는 호텔명에 걸맞게 '일상으로부터 달콤한 탈출'을 꿈꾸는 고객을 위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컨셉트와 로맨틱한 파리 분위기를 선보임으로써 호텔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