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년5월중금융기관가중평균금리'보도자료
사진='2018년5월중금융기관가중평균금리'보도자료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3.75%로 전월보다 0.06%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9월(3.76%) 이후 44개월 만에 최고치다.

가계대출 중 집단대출 금리는 3.54%로 전월보다 0.11%p 상승했으며,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0.07%p 오른 4.56%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금리가 오른데다 은행들이 취급한 중금리 대출이 늘어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3.66%로 전월보다 0.02%p 올랐으며, 대기업대출 금리(3.31%)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예금금리도 0.02%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계예금을 중심으로 0.02%p 오른 1.81%를 기록했으며, 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1.99%로 전월대비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