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형식적인 박람회를 넘어 지자체 귀농담당자, 귀농선배 등의 생생한 현장이야기와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정보의 장이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귀농귀촌, 농업의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오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2018년 대한민국 귀농귀촌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관 구성부터 컨퍼런스, 부대행사까지 귀농귀촌 희망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맞춤형 정보와 원스톱 상담 등을 제공하며 실전형 박람회를 기치로 내걸었다.

특히 최근 귀농을 꿈꾸는 젊은 층에 관심을 끌고 있는 스마트·ICT 농업 등 농업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 준비해온 김귀영 귀농·귀촌종합센터 센터장은 '귀농귀촌, 농업의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8년 대한민국 귀농귀촌 박람회'는 단순 정책을 홍보하던 기존 박람회의 개념을 넘어 귀농·귀촌의 실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컨설팅 하고 귀농·귀촌인들의 정착 성공에 초점을 맞춘 실전형 박람회로 기획했다고 설명한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박람회는 도 단위로 65개 부스를 마련, 자자체별 귀농·귀촌 지원 정책과 지역 일자리 정보 등을 준비해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자신에게 맞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박람회는 고령화된 농촌을 되살리기 위한 청년농 확대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각각 24개 부스로 구성된 청년창업농을 위한 ‘청년창농관’과 ‘스마트 농업관’이 눈길을 끈다.

김 센터장은 “‘청년창농관’은 청년 귀농 우수사례, 지원 정책, 미래 일자리에 대한 풍성한 정보로 채워질 방침”이라며 “농산업 청년 창업자를 위한 선배들의 1:1 멘토링과 컨설팅을 통해 창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농업관에서는 스마트 온실, 수직농장 등 스마트 장비와 시설, 기술 등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귀농귀촌의 꿈, 그 길을 묻고, 즐기고, 찾다’라는 주제로 3일간 진행되는 귀농 컨퍼런스도 기존 발표 형식에서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을 듣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람회 기간 하루 한 차례씩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 팜 선도 농가와 청년·여성농가 등이 참가해 자신의 경험을 발표하고 관객과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하고 있다.

첫날 주제는 농업에 부는 4차 산업혁명 바람, 둘째 날은 농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귀농귀촌, 셋째 날은 농업으로 창업 꿈 꽃피운 청년 3인 3색 토크 콘서트다.

이외에도 관람객을 위해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김제동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사람과 소통의 이야기.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시연하고 즐기는 ‘팜 파티’도 예정돼 있다.

김귀영 센터장은 “농식품부가 이번 박람회를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농업의 변화상, 성공한 청년농부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멘토링,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정보 제공의 장으로 기치를 내건 만큼 실전형 박람회가 될 수 있게 준비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우리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