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라전자동커피머신A7
사진=유라전자동커피머신A7
국내 주방 및 소형 가전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들이 30% 이상 급증 하면서 6조원대의 가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전 업계의 소비 트렌드가 비싸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로 바뀌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가전이 새로운 주방 가전 트렌드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동 커피머신만을 80년 이상 꾸준하게 개발, 생산하고 있는 스위스 ‘유라(JURA)’는 유려한 쿨 노르딕 디자인에 간단한 조작 방법, 혁신적인 추출 기술 방식으로 전 세계 커피애호가들로부터 사랑 받는 브랜드다.

최근 국내에서도 가정용과 상업용을 포함 연간 5,200대라는 판매량을 갱신하며, 프리미엄 커피머신 시장의 강세를 입증하고 있다.

유라(JURA)가 선보이는 가정용 커피머신 'A7'은 시원한 색감의 올화이트 컬러에 23.9cm의 미니멀한 크기로, 출시 직후부터 신혼부부들의 혼수품, 포미(For Me)족들의 나를 위한 선물로 인기를 끌며 올 봄 웨딩 시즌에 판매량이 약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라 커피머신은 세계 최초의 멀티분사 추출 방식(P.E.P)을 통해 쓴맛이나 잡맛이 나지 않은 깊은 풍미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두의 분쇄부터 추출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원두 분쇄 굵기, 원두 투입량, 물의 온도 등을 개인 취향에 따라 세팅할 수 있어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원터치로 편하게 맛볼 수 있다.

라떼 마키아토 등 밀크 베리에이션 음료 추출이 가능하며, 유라는 벨벳과 같은 우유거품을 제공하는 스위스만의 기술력이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확신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유라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유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스위스 유라 본사에서 운영하는 전문 A/S센터의 개념을 반영할 예정이다”며 “스페셜티 커피를 집에서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증가가 유라 커피머신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서비스 또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스메그냉장고
사진=스메그냉장고
194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전문 주방 가전 브랜드 스메그는 세계 최초로 빌트인 오븐, 맞춤요리 프로그램 등을 탑재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브랜드이다.

스메그는 제품의 디자인의 차별화가 인기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가전 제품들을 출시함으로써 주부들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젊은층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스메그는 국내 맞춤형 모델 출시 및 출장서비스 전략을 강화했다. 스메그코리아는 전기포트, 반자동 커피머신 등 이탈리아 본사와 협업해 제품을 한국의 전력기준에 맞게 제작, 성능과 내구성을 향상시켜 출시하고 구매 고객에 대한 출장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는 등 세심한 전략으로 국내 가전 시장 ‘유럽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가게나우인덕션CX480
사진=가게나우인덕션CX480
330년의 전통의 독일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는 오랜 전통에서 나오는 기술력을 통해 국내 시장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인덕션 ‘CX480’, 냉장고 ‘베리오 쿨링 400시리즈’ 등 국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을 겸비한 제품으로 중산층의 주부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발매 후 화제를 모았던 풀 서페이스(Full surface) 인덕션 쿡탑’CX 480’은 어떠한 조리 기구를 어느 위치에 올려놓아도 조리가 가능하다. 인덕션에 탑재된 자동 센서가 스스로 기구의 위치를 파악 후 발열된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17단계까지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으며, 메모리 기능, 타이머 기능, 어린이 보호 잠금 기능이 포함돼 있다.

‘베리오 쿨링 400 시리즈’ 냉장고는 냉장고, 냉동고, 와인 셀러를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빌트인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제품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도 빌트인으로 배치돼 VVIP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가게나우는 ‘스타일 마스터’를 운영해 제품 구매 시 제품 설치 및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일대일 프리미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