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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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ICO 관련 조사보고서를 공표했다.

4일 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최근 다니엘 다이머스(Daniel Diemers)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전략부문 수장을 중심으로 한 리서치 팀은 블록체인 기술을 촉진하기 위해 활동 중인 크립토 밸리(Crypto Valley)와 협력해 ICO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이루어진 ICO 수는 536개에 달하고 그를 통해 1.5조엔의 자금이 모이며 이미 지난해 행해진 ICO 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다이머스 씨는 “ICO는 새로운 자금 조달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에서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영국과 홍콩에서의 ICO도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또 ICO에 비교적 완만한 규제 방침을 취하고 있는 나라로 리히텐슈타인, 몰타, 지브롤터 등을 들었다.

자금조달액 상위 20위에 속하는 ICO프로젝트의 65%는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나머지 20%의 프로젝트는 개발이 지연, 5%는 실패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춘지는 지난 2월 커뮤니티로부터 지원 받지 못했던 점과 규제와의 충돌 등을 원인으로 들며 ICO프로젝트 대부분이 실패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다이머스 씨는 “현재 ICO에 대한 규제 등이 각국에서 정비되고 있다”면서 “시장은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결론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