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2018년6월말외환보유액'보도자료
사진=한국은행'2018년6월말외환보유액'보도자료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초로 4,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03억달러로 1개월 전(3,989억8,000만달러)보다 13억2,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표시 자산에 대한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음에도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항목별로는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3,678억1,000만달러로 15억6,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8,000만달러 줄었다. IMF포지션은 3억3,000만달러 늘었고,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중국,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홍콩, 인도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