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CI
시몬느CI

버버리·토리버치 등 명품 가방 제조업자생산(ODM) 업체인 시몬느의 사장이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시몬느의 베트남 법인 사장이 최근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에서 한 생산직 직원의 얼굴을 가죽 조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익명 게시판에 '요즘 세상에 때려놓고 당당한 사장 이야기(feat. 시몬느)'라는 제목으로 해당 내용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장의 폭행에 관한 글도 연이어 올라왔다. 또 다른 시몬느 직원은 "소리 지르고 때려 직원들 골로 보낸 게 한두 번도 아닌데 뭘 새삼스럽게"라며 "지금까지 파견 왔다가 사비로 비행기표 사서 도망가고 사불표 내도 안 받아주니 그냥 짐 싸서 한국 간 직원이 수십 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는 국내로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느 관계자는 "경영진과 당사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며 "현재 내부 조사 중이며, 공정하게 당사자들의 말을 들어본 뒤 적법하게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몬느는 전 세계 핸드백 ODM 1위 업체로 버버리, 토리버치, 코치 등 전 세계 명품 핸드백시장의 10%, 미국 핸드백시장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