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2018년7월소비자동향조사결과'보도자료
사진=한국은행'2018년7월소비자동향조사결과'보도자료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1.0으로 전월보다 4.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4월(100.8) 이후 1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종합적인 가계의 심리지표를 나타낸다. 이 지수가 기준치 100이상이면 과거(2003년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임을, 이하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중 무역갈등', '고용 쇼크'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감이 높아지고 가계 형편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CSI는 각 77과 87로 전월대비 7p, 9p 하락했으며, 현재생활형편CSI는 3p 내려간 91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도 99로 2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도 2p 내려간 10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