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시위원회뤄췬상임위원이산업퍼블릭체인서밋에서발언하고있다.[사진출처=북경청년보화면캡처]
난징시위원회뤄췬상임위원이산업퍼블릭체인서밋에서발언하고있다.[사진출처=북경청년보화면캡처]
중국 난징시(南京市)가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6천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향후 지방정부 차원에서 토큰(token)경제 및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지디넷(ZDNet)은 “난징시가 제 1회 '산업 퍼블릭체인 서밋(IPCS)'에서 중관춘블록체인산업연합과 함께 14억 8천만 달러 규모의 펀드 설립을 선언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관춘블록체인산업연합에는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과 정부 연구기관이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밋에는 난징시 위원회 뤄췬 상임위원을 비롯한 고위급 공무원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난징시 정부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업의 난징시 이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디넷은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크로스보더 플랫폼, 헬스케어, 에너지, 지식재산권, 환경 보호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다오 중관춘블록체인산업연합 회장은 “산업이 블록체인과 결합하기 시작하면 그 안에 수많은 체인이 형성될 것이며, 더 많은 기술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의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은 “블록체인은 교육, 과학, 금융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두 나라(한중)가 협력하면 기술개발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세계적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자리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