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홈플러스익스프레스옥수점에서모델들이대여용우산과쇼핑카트를선보이고있다./사진=홈플러스제공
6일홈플러스익스프레스옥수점에서모델들이대여용우산과쇼핑카트를선보이고있다./사진=홈플러스제공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고객 니즈와 소비패턴에 따른 ‘+α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대형쇼핑몰이나 비대면 온라인몰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고객 밀착형 서비스로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유도하겠단 전략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우산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증금을 맡기면 우산을 대여받을 수 있고 다음 방문 시 우산을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는 시스템이다. 전국 267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직영점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산 대여 서비스는 시행 두 달 만에 누적 이용이 2,000건을 달성했다. 시행 첫 달 월 이용건수가 550여 건(2017년 6월)에서 1,400여 건(2017년 7월)까지 오르는 등 대여율이 상승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부터 점 별 대여용 우산 재고를 2배 이상 늘렸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올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추가 도입했다. 짐이 무거운 고객들을 위한 ‘쇼핑카트 대여 서비스’다.

보증금을 맡기면 쇼핑카트를 대여받고 다음 방문 시 카트를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간 옥수점, 구월점, 부산 센텀점 등 전국 주요 10개 점포에서 쇼핑카트 대여 서비스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서비스 점포 확대를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성장세가 둔화된 유통 영업환경 속에서 슈퍼마켓 업계 또한 발 빠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동네 슈퍼마켓의 강점을 살려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각종 편의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