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3만7,000명째 성혼탄생을 기념해 ‘2018 듀오 기네스’를 발표했다.

듀오에서는 매일 6명씩 백년가약을 맺고 있는데 월 별로는 최대 368명의 남녀혼인을 기록한 바 있다. 연간최대기록은 2,258명으로 나타났다.

듀오 기네스는 1995년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듀오의 연애와 결혼 기록자료다. 특히 이번 기네스 자료에는 3만7000명째 성혼에 기여한 커플매니저들의 누적 매칭 수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듀오는 상담과 매칭을 분리시킨 2:1 맞춤 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각 기록을 살펴보면 상담매니저 1인기준 최대 결혼성사기록은 724명이었다. 이어 2위 614명, 3위 547명을 성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매칭매니저 1위 기록은 593명이었으며 2위 544명, 3위 430명으로 집계됐다.

최대 성혼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박명숙 상담매니저, 김어진 매칭매니저다. 박명숙 상담매니저는 1997년, 김어진 매칭매니저는 2004년부터 듀오에 몸담고 있다.

박명숙 상담매니저는 “인륜지대사에 22년째 이바지하고 있는 게 실감나는 기록이다”라며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담과 매칭,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커플매니저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사랑 가득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3만7000명의 성혼커플이 탄생하는 동안 축적된 흥미로운 기록도 공개했다.

첫 만남장소로는 커피전문점의 인기가 높았다. 올 7월까지 이뤄진 만남 누적건수를 조사한 결과 1~10위 장소 중 8곳이 커피전문점이었다.

듀오 가입회원들의 연령도 살펴봤다. 최고령남성은 82세, 여성은68세로 조사됐다. 최연소 회원은 남녀 모두 22세였다. ‘결혼의 때’를 정하는 기준은 나이가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직업을 살펴보면 남녀모두‘일반회사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의사’, 여성은 ‘교사(강사)’ 순이었다. 회원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직장은 남성은 ‘S 기업’, 여성은 ‘초등학교’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박수경 대표이사는 “업계최초 3만7000번째 성혼탄생으로 4만번째 성혼에 성큼 다가섰다”며 “3만5000명 성혼이 있은 지 10개월만의 기록이라 더 의미 있다”고 밝혔다.

박대표는 이어 “23년간 업계에서 유일하게 회원 수, 성혼 수, 매출액을 공개하며 투명한 경영으로 얻은 고객의 신뢰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팍팍한 현실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사랑으로 이겨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