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식샤를합시다3:비긴즈캡처
사진출처='식샤를합시다3:비긴즈캡처
배우 이주우가 드라마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주우는 지난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극본 임수미 / 연출 최규식, 정형건 / 기획 tvN /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8회에서 남모를 가족사를 지닌 ‘이서연’ 역을 맡아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이주우가 연기한 '이서연'은 이날 과거와 현재 모두 시종일관 논현동 친어머니에게 차갑게 대했다. 이는 자신이 친어머니의 남성편력, 온갖 하소연을 들으며 감정풀이 대상이 되면서 상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지만 자신이 지우(백진희 분)와 있던 장면을 회상하며 친모와의 닮은 행동을 통해 어쩔 수 없는 친자식이라는 인정하며 씁쓸해 했다.

이주우가(이서연) 김치 수제비를 향해 ‘만병 통치약’ 이라며 애착을 갖는 이유도 밝혀졌다. 지우의 친모 강미숙(이지현 분)에게는 살갑게 굴며 애교를 부렸는데, 처음으로 가족이라는 행복감과 따뜻한 모성애를 느꼈기 때문이다.

진심어린 모성을 느낀 매개체가 바로 김치 수제비였기에 '이주우(이서연)'만의 ‘짠한’ 사연이 드러났다.

이처럼 8회에서 이주우는 그 동안의 ‘파워당당’ 캐릭터가 아닌,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을 표현했다. 친모을 향한 반항심, 분노부터 허탈함까지 여러 감성을 오갔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차근히 내공을 쌓아오며 성장해온 이주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도 빛을 발했다는 게 관련자들의 평가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2라운드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 ‘힐링의 맛’을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이주우가 출연하는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매주 월, 화 밤 9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