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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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레이딩테크놀로지스(Trading Technologies)가 암호화폐(가상화폐) 부정거래 적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 선물거래 시스템을 다루는 대기업인 트레이딩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의 부정 적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앞으로의 규제 강화에 대비할 준비를 진행 중인 현재 부정행위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고 판단, 우선적으로 영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플로어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프트웨어는 최첨단 AI(인공지능)를 탑재하며 거래소로부터 수집한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불법 거래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매매할 의도 없이 주문을 하며 가격을 조작하는 ‘보여주기식 거래’ 등의 불법 행위가 그 대상이 되며 이를 감지한 즉시 리스크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가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강화의 움직임이 확대되는 추세다. 트레이딩테크놀로지스 담당자는 “앞으로 1~5년 사이에 규제 정비가 완료될 것”이라면서 “불법 거래 방지가 규제에 포함된다면 거래소는 이에 대응할 필요성이 생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